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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의 엉터리 메뉴판...

naru4u 2012. 7. 2. 20:31

모처럼 <미스터 피자>에 피자 한 판 먹으러 갔었지요.

 

메뉴판 앞머리에 떡~ 하니, 자리잡은 '럭셔리 랍스타피자' 사진이 제일 먼저 눈에 들더이다.

 

가격은 작은 놈으로다가 얼추 2만 6천원대...후덜덜...했지만,

 

모처럼의 간절함을 보듬고 고고씽~!

 

그런데...헐! 이게 뭔일?

 

<앞의 사진은 메뉴판> 이미지.........................<뒤의 것은 실물 사진>

 

 

 

 

'럭셔리'는 고사하고, 메뉴판 이미지와는 완전 다른 실물에 급실망!...이쯤되니 분노 게이지 급 상승!

(새우와 랍스타가 얹혀야 할 자리에, 소박하게 놓인 방울토마토ㅋㅋ...눈물겹습디다).

 

매장 매니저를 불렀더니 그 아가씨 하신다는 말씀,

 

"손님 보시기에 메뉴판이랑 많이 다르다는 말씀이시죠?"라며 되묻네요.

욱! 간신히 누르고, 물었습니다.

"아가씨 보기엔 이게 그럼 비슷하기라도 해보이냐?"했더니

말없이 꿈뻑꿈뻑...

본사에서 그리 내려와서 자기들도 좀 그랬다는 말을 살짝, 내비치더니 금세 입 다물고 끝까지 묵묵부답!

 (본사의 주입식 교육의 결과겠거니, 그 아가씨가 뭔 죄겠나...)싶었지만,

불만족 고객을 대하는 태도가 이 모양이라니, 가당키나 한 일인가 싶어 또 한 번 욱! 하더이다.

안 해도 그만인 "본사에 얘기해보겠다"는 아가씨의 말에 헛웃음이 솟구쳤으나,

되려 다시 한 번 그 아가씨가 뭔 죄겠나, 싶어 "됐다. 내가 하겠다"라며 사진만 찍어 나왔지요.

매장 안 여기저기에 큼지막하니 붙여 둔 '4년 연속 무슨무슨 분야 1위'라는 자랑을 낯부끄러워 하지 않는

이 업체들의 행태를 어찌 생각해야 하는지...

 

예상대로<미스터 피자> 홈피는 '불만족 사례'에 대해선 폐쇄적인 게시판 운영을 하더이다.

내 정보를 팔아가면서까지 회원가입하기 싫어 여기 올리기로 맘 먹었습니다.

<미스터 피자>만 이러하겠습니까마는, 고객을 대하는 매장의 교육 방침에 여러날 울분이 여러 날 가시지 않습니다.

 

'세상은 나부터 변하는 일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사소한 것이겠지만, 이런 불만족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는 한, 다시는 '미스터 피자'에 가는 일은 없으리라 다짐합니다. 내가 아는 모든 이들에게 한동안 이 사진들을 보여주며 분을 삭여야겠습니다.

우리 학생들...사진 보더니, "쌤~ 여기 원래 이래요"라며 ㅋㅋ 웃더이다.

그래서 호통을 쳐댔지요. "이 쉬키들~ 그럼 이런 줄 알면서도 여길 계속 다닐거야?"

그리하여 오늘 몇 놈이 <미스터 피자> 출입을 금하겠다며 함께 제 울분에 동참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놈들 폰으로 이 사진들을 담아주었지요ㅋㅋ...

 

참고로, 여긴 창원 시티세븐점입니다. 다른 매장도 이런지, 혹시 타지역 다른 매장을 경험하신 분들 계시면

나눌 수 있는 정보를 덧대 주셨으면 합니다.

내 돈으로 먹는 음식인데, 훌륭하진 않더라도 정당한 서비스만이라도 받아봤으면 하는 작은 바람입니다. 끄~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