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국도(5)...헌화로(금진~심곡항) '헌화로'는 금진에서 심곡항에 이르기까지의 바닷길이다. 일찍이 신라시대 순정공의 아내였던 '수로부인'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 오는 곳이다. 용이 납치를 하고, 산비탈길에선 늙은이가 목숨을 걸고 벼랑을 기어 내려가 꽃을 꺾어다 바칠 만큼 아름다웠다는 수로부인. 신계와 인간계의 .. 나라 안 떠돌기... 2017.08.23
7번 국도(4)...<논골담길> <묵호수변공원> 쪽에서 올라가는 골목 초입...'동 트는 동해'...이 지역의 슬로건같은 건가보다. 문법적으로 틀렸지만 동해의 이미지를 잘 살려낸 이미지 문구라는 생각. <만복상회>...'만복'이라는 이름은 조선 전기 소설에서도 찾아지는 이름이다. 복을 많 이 받길 바라는 우리 민.. 나라 안 떠돌기... 2017.08.17
7번 국도(2)...묵호등대 밤새 치근대던 파도가 아침이 되어도 몸을 낮추지 않았다. 파도소리에 잠을 깨니 잔비 뿌리는 하늘이 바다 가까이 낮게 내려 앉아 있었다. 전날 폭풍검색으로 몇 집을 고민하다 비때문인지 얼큰한 국물이 땡겼다. 숙소에서 그닥 멀지 않은, 오늘 첫 여정인 묵호등대에서도 가까운 곳이라 .. 나라 안 떠돌기... 2017.08.14
바다에서 멀어진 7번 국도(1)... 언제부터인가 여행이 번거로워졌다. 가야할 곳과 먹을거리를 미리 정하고 잘 곳은 미리 선불 결제를 해서 반드시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내야만 하는 일정. 마치 좌표점을 찍어 놓고 그대로 따박따박, 발자국 찍 듯 한 치의 빈틈없이...치밀하게 기획하고, 그에 맞춰 완벽하게 수행해야 하.. 나라 안 떠돌기... 2017.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