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봄밤> # '사랑', 그 독하디 독한 이름... -드라마, <봄밤> 인간은 언제부터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꼈을까? 단순히 종족 보존이나 개체 생성의 목적이 아닌, 가슴 한쪽이 뻐근해지는 그 은근함은 언제부터였을까. 이 드라마를 보면서, 내 생의 사랑들을 돌이켜 본다. 아름다웠던가...애틋했던가.. 하루하루... 2019.06.18
황영자, <사랑하느냐, 이별을 준비하라> <사랑하느냐, 이별을 준비하라> -황 영 자 그래, 혼자일 때가 온다 같은 곳을 바라보며 사랑했던 일은 바깥에 두고 온 시간을 버린 일이다 문득 늙은 시간을 찾아 나선다 ============================================================================================== 생의 마지막에 닿은 아내의 손을 잡고 남.. 디카시... 2015.04.18
박서영, <이수정 낙화놀이>... 이수정 낙화놀이 -박서영 얼마나 오랜 시간 심장에 불을 품었을까. 화르르 화르르 불꽃을 날려 보내는 바람 사랑이 잠시 농담처럼 왔다 가버린 이수정 연못의 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불씨의 낙화 를 보다. 사랑한다는 것은 관심을 갖는 것이며, 존중하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책임.. 디카시... 2014.12.23
조영래, <붉고 푸른 밤>... <붉고 푸른 밤> -조영래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 표류하던 마음들이 묶였다 나는 늘 열린 세계를 꿈꾸었고 너는 언제나 한쪽으로만 흐르길 원했지 밤이 찾아오는 시간, 반쪽 둘이 나란히 누웠다 이십 대에 사랑하고 삼십 대에 결혼해서 일흔 혹은 여든까지 함께 흘러가는 것에 대해 생.. 디카시... 2014.12.23
이재훈, <빗장> <빗장> *이 재 훈* 지금 내 시간은 갇혀 있다. 당신을 그리워한 것도 아닌데 무엇이 그리 서러운지 말없이 당신을 보낸 어느 밤에 비로소 내 울음이 들렸다. 당신을 잠그고, 나를 잠그면 사랑을 알게 될까. 찰칵, 우리는 어쩌면 평생을 가슴 반쪽으로 사는 지도 모른다. 철 들기 시작하.. 디카시... 2014.10.09
이성복님의 시, <그대 가까이2>... 그대 가까이 2 -이성복 자꾸만 발꿈치를 들어보아도 당신은 보이지 않습니다 때로 기다림이 길어지면 원망하는 생각이 들어요 까마득한 하늘에 새털구름이 떠가고 무슨 노래를 불러 당신의 귓가에 닿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만나지 않았으니 헤어질 리 없고 헤어지지 않았어도 손 잡을 수.. 시 읽기... 2014.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