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2) - 따라가기 <목포편> <목포항> 목포항에 도착한 건 늦은 밤이었다. 가는 길 여기저기에 마음을 뺏긴 까닭이다. 오래 익숙하게 들어왔던 도시였지만 항구는 자그마했다. 인근 섬들로 사람을 실어나르는 유람선조차 휑~해 보였다. 날이 시린 까닭이기도 했으리라. 언제쯤 때를 맞춰 와야 이 항구의 번잡함을.. 나라 안 떠돌기... 2018.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