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웅, <그리고 창은...> 그리고 창은 망설이지 않고 어두워졌다 - 박지웅 독사에게 물린 집을 보았다. 벼락에 물린 집을 보았다 벼락이 집의 목덜미를 힘껏 움켜쥐고 있다 꿈틀꿈틀 기어가 방 안을 들여다보는 벼락 집 한 채 먹어치우는 저 차분한 독사들 주인은 미처 이름도 챙기지 못하고 떠났다 ===================.. 디카시... 2015.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