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연, <글씨교본> 저 빈칸에는 무엇을 적어야 할까. 살, 살자, 그래 살아야지 이, 이놈, 그래 이놈이 밤새 술꾼들이 떠난 선술집 유리창 글씨들이 입씨름 중이다. -임창연 <글씨교본> 모든 문학은 ‘사람살이’에 대한 비유이고 치환이다. 저마다 살아가는 그 낱낱의 표정들이 시가 되고, 소설이 될 수 .. 디카시... 2014.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