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영님의 시...<은신처> <은신처> *박 서 영 숨을 곳을 찾았다 검은 펄 속에 구멍을 내고 숨은 지렁이처럼 침묵은 아름다워지려고 입술을 다물었을까 분홍 지렁이의 울음을 들은 자들은 키스의 입구를 본 사람들이다 그곳으로 깊이 말려 들어간 사랑은 흰 나무들이 서 있는 숲에서 통증을 앓는다 입술 안에 .. 시 읽기... 2014.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