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길을 걷다...회산다리 우연히, 오래 잊고 살았던 이 길에 닿았다. 이 개천에 대한 첫 기억은 내 나이 아홉 살 때다. 수출자유지역에 일자리를 구해 부산을 떠났던 큰 누나와 작은 누나가 이 개천 근처에 자취방을 얻었었고, 방학 때면 이 개천가에서 며칠을 보내다 가곤 했었다. 그때 여긴 동네 빨래터였고, 누이.. 하루하루... 2019.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