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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유행두)
물 속에 젖어 있는 내 스무 살 끄집어낼 수 있다면 말릴 수 있다면 불혹 곁에 데려와 다독여 줄 텐데
꺼낼 수 없는 내 물그림자는 아픈 스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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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는 스무 살엔 누구나 아픈 기억 하나쯤 가졌음직하다. 저렇듯 물 한가운데서 푸르게 젖은 숲처럼.
푸석한 마흔, 혹은 쉰. 몸도 마음도 마른 등걸처럼 푸석거려 얕은 바람에도 풀썩, 무릎 꺾이는 날이 잦다. 기억을 더듬어 촉촉한 추억 한 더미 베개 삼아 잠드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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