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멀리서 빈다> <멀리서 빈다> -나 태 주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 시 읽기... 2018.10.30
문태준님의 시 <강을 건너가는 꽃잎처럼>... 강을 건너가는 꽃잎처럼 *문 태 준 강을 건너가는 꽃잎들을 보았네 옛 거울을 들여다보듯 보았네 휘어져 돌아나가는 모롱이들 울고 울어도 토란잎처럼 젖지 않는 눈썹들 안 잊혀지는 사랑들 어느 강마을에도 닿지 않을 소식들 나 혼자 꽃 진 자리에 남아 시원스레 잊지도 못하고 앓다가 .. 시 읽기... 201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