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 <1>왕부정(王府井) 거리
-'왕부정'이란 원래 황실의 우물이 있었던 곳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현재는 북경 최대의 번화가로 꼽힌다.
-왕부정은 가로, 세로로 반듯한 골목들이 겹쳐 있다. 입구에서 양옆으로는 갖가지 먹을거리들과 과자점, 기념품 가게들이 늘어서 있다.
자~ 본격적으로 고고씽~!!
-이곳의 대표적인 음식은 양꼬치(양꼬치는 꼭 여기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의 대표 간식거리같다. 역시 우리 입맛에는 안 맞다ㅠㅠ).
오른쪽 뻘~건 것은 떡볶인가? 분명 내가 찍은 사진인데, 그 자리에서 본 기억이 없다ㅠ...(이젠 기억력이...슬푸다).
이건 '북경오리'.
생긴 건 뺀질뺀질 찰지게 기름칠 해놨지만, 냄새는 그닥~...거리를 걷는 내내 특유의 향료냄새와 비위 상하는 음식들 때문에 절로 인상이 찡그려진다. 더구나 길거리 한가운데 듬성듬성 놓인 쓰레기통은 뚜껑을 열어 놓은 채라 더운 날씨에 냄새가 훅,훅, 뿜어져 나온다. 그리고 그 쓰레기통을 뒤져 먹을거리를 찾는 한 여성을 보면서 경악!
후덜덜~~TV로만 보던
'전갈'이다. 생각보다 작은데다가 꼬치에 꿰어져 있어 안심하고 슬쩍, 등짝을 건드려보았는데 헐~ 이놈들 살아있네 살아있어!!
다섯 마리씩 꿰어 즉석에서 튀겨주는데 일행 중 한 명이 "이런 걸 경험해봐야 한다"며 겁없이(?) 계산하고 시식에 들어가신다(워~매, 식겁!)
그리곤 친절하게도(?) 내게 권하기까지 하신다. 헉!
이분 갑자기 무섭당!
오~저 무표정에서 나오는 뽀~쓰! 안 살거면 사진 찍지 말랜다(칫~!)
그래도 못 들은 척(정말 그땐 못 알아들었다~~^^) 밀착 컷, 하나 더 찰칵!!
이넘은 불가사리! 얘들은 왜 이런 걸 먹는지 그건 미스테리!!
근데 더 후덜덜, 한 것은 바로 아래!!
접시에 저리 놓인 것을 중국 사람들은 젓가락으로 맛있게 먹어가며 골목길을 걷는다. 썰어놓은 걸로만 봐서는 해삼같아서 생각없이 지나쳤는데, 어느 집 가판대 앞에서 헉, 하고 멈춰 서고 말았다.
저 삥그르르, 돌아가는 저것은 바로 슈, 슈, 슈~네이크...배~암!! 옴마야~!!
언능,언능, 골목을 빠져나가려는데, 이런 젠~장!
첫번째 식당이 그 골목안에 있댄다.ㅠㅠ...
으앙~ 이넘의 중국이라는 나라는 대체!!
요건, 설탕을 녹여 빨대 끝에 돌돌 만 다음, 입으로 후~하고 불면 요로케 부불어 오른다. 굳어지기 전에
요래요래, 쓰담쓰담, 톡톡...한 다음,
눈 콕콕, 콧구명 쿡쿡, 쑤셔 주면
요모양이 나오는 걸 TV에서 봤다.
이 날은 사장님 딴일하시는 바람에 못 봤음(아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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