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경협'이라는 이름은 계곡의 모양에서 따 온 것이다. 1973년 장쩌민 주석의 특별 지시로 만들어 진 인공 호수이다. 항주의 '서호', 장가계의 '보봉호', 북경의 '이화원', 그리고 여기 '용경협' 등...중국의 이름난 호수들은 모두 인공으로 만들어진 것들이다. 이들 모두가 규모나 그 풍광면에서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가 없다.
(저 글자들을 읽고 싶은데, 짧은 한자 실력과 중국 간체에 막혀 띄엄띄엄...ㅠ
대~충, 신선들과 도인들이 살 만한 곳이라는 뜻? 그만큼 빼어난 풍경...)
(헉! 딱, 우리나라 70~80년대 관광지 풍경같은...아닌가? 어릴 때 저런 거 우리나라에서도 본 것 같은데...물론, 어딘지 기억은 잘 안 남!)
용경협을 둘러 보는 코스는 모두 네 개라는데, 우리는 용 뱃속으로 들어가 용의 꼬리부분에서 배설되는(?^^) 코스를 택했다. 기분 참~...
한여름에 오면 시원하겠단 생각! 여기서부터 벌써 으스스 떨려 왔다.
날이 흐린 탓도 있었지만 계곡의 한기가 여간 아니었다.
용경협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 케이블카!!
학교 운동장에 펄럭이던 만국기같다는 생각. 조그마한 색색의 케이블카들
깜찍!
난, 계곡 풍경보다 이 케이블카 풍경이 좋았다. 돌아와서 보니 케이블카 사진만 수십 장.^^ 찍을 땐 몰랐었는데, 이 풍경이 좋았던가보다.
배를 타고 약 7Km를 왕복하는 유람선 체험. 춥다! 저~ 앞에 선 현지 관리요원의 자켓 색깔이 예뻤다. 군바리 카키보다 좀 있어뵈는 카키! 우리나라 군복도 저리 만들면 너무 튈라나?(^^)
얜 왜 찍었지? 멋진가?...o.o
'번지점프'가 있었다! 와우~!
중국의 관광 경영은 참 빠르다는 생각.
헐~ 처음엔 전선 보수 공사하는 한전, 아니 중전(中電) 직원인 줄 알았다.
근데, 곡예꾼이란다. 와우~ 아저씨~~ 좀 짱인 듯!
요곤, 딴 데 있는 사진을 받아온 건데, 우리가 갔을 땐 못 봤당...아숩ㅠ..
이런 외곽에서 활동하는 중국의 곡예단들은 대개 중국 변방 지역 출신들이 대부분이란다. '1가구 1출산'이 국책으로 정해져 있기에 변방 지역의 다자녀들 가구에선 대부분 아이들의 호적을 마련할 수 없다. 그래서 서류 상 존재하지 않는 이들은 대개 목숨 걸로 이런 곡예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다 한다. 이런 데서 이름을 드날리면 북경 중심지나 대도시 중심지의 가무극단이나 곡예단에 들 수 있다. 그리되면 그 실력을 인정 받아 정식 호적을 얻게 된다 한다.
마냥, 올려다보며 박수만 치고 탄성을 질러 댈 일은 아닌 성싶다.
물 빛깔이 짙은 녹색이다. 저런 물빛깔을 나는 제일 싫어한다!
금방이라도 뭔가가 튀어나올 것만 같은 으스스한...
유람선에서 본 풍경 가운데 가장 산수화같은 풍경.
학교 다닐 때 열심히 그림 공부 좀 해 둘걸...
요래요래, 조래조래, 슥슥...하면 그림 한 점 뚝딱!
그림 잘 그리는 사람...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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