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
이때 난 고등학생이었다. 세상에 대해 실눈 하나 뜨지 못했던...
세상이 바뀔 수 있다는 걸 대학에 가서야 조금 알게 되었다.
그러나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막연했던 기대감만 품고 살다가 세 명의 대통령을 내 손으로 뽑게 되면서 그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많은 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나머지는 고마운 마음으로 미루었던 영화를 본다.
빈 강의실에 혼자 앉아, 늦은 시간 이저런 생각에 빠져 드는 이 시간...모든 것이 그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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