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랍시고 묵은 책을 정리했다.
20여 년...두어 번 이사에도 꽁꽁 여미고 다녔던 것들...
소논문 하나에도 밤을 새던 그 뜨겁던 시간들이 아득해져버렸다.
이젠 놓아야지, 놓아야지, 하면서도 또 이렇게 주제를 잡아 책장을 채우고 만다.
다시 한 십 년,
그땐 좀더 비울 수 있을까...생이 자꾸 무거운 것은 욕심과 집착과 미련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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