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집을 정리했다.
창비, 문지, 민음사 시집의 일련 번호들이 멈춘 지점에서 내 공부도 끝이 났던가보다.
묵은 책들 사이에 잊고 있었던 시집 두 권을 꺼내 말렸다. 정지용의 <백록담>과 조지훈의 <역사 앞에서>...
<백록담>은 46년판이니 벌써 70여 년이 훌쩍 넘었다. 오래된 책은 고요하고 은근하고 나지막하다. 사람도 저리 나이 들어야 할 일이다.
'하루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일상...고마움 (0) | 2020.03.21 |
---|---|
새해...정리... (0) | 2020.01.11 |
떠난다는 것에 대하여... (0) | 2019.10.15 |
옛길을 걷다...회원동 500번지 철길... (0) | 2019.10.14 |
옛길을 걷다...회산다리 (0) | 2019.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