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면은 영원히 잠들다는 뜻이다. 잠들어 다시는 깨지 않는 ...그러나 단지 깨지 않는 일만으로 슬퍼할 것은 아니다. 죽음이 슬픈 것은 그 사람과 함께 한 시,공간들이 단번에 무너져 흩어지고마는 허망함 때문일 것이다.
마음을 터놓기까지 오래 공들였던 그 시간들이 단번에 긴 숨 한번에 훅-, 꺼지고 마는 일...다시 볼 수 없는 그 자리에 차오른 슬픔을 그리움으로 다독이며, 산 사람들은 남은 생을 견뎌야 하는 것이다.
.......
'하루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잡스러움을 덜어낸 자리... (0) | 2015.04.14 |
---|---|
언젠가...(사랑밭 새벽편지)... (0) | 2014.11.03 |
경쟁자가 있다는 것과 우상이 된다는 것... (0) | 2014.10.04 |
아버지 오시다... (0) | 2014.06.23 |
하루를 견딘 힘으로 다시 하루를... (0) | 2014.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