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다니는 일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요즘은 이사 대행 업체가 있어 편하다고는 하지만 옮겨다니는 공간이 다른 까닭에 짐을 부리고 정리하는 일은 여전히 사는 이의 몫이다.
2년만에 다시 이삿짐을 꾸렸다. 이 고단한 과업을 그나마 견디게 해주는 것은 새 집에 대한 기대감일 것이다. 처음엔 방정리와 간단한 소품 정도의 꾸밈이었다면, 몇 번의 이사끝에 생겨난 노하우로 이젠 집 전체에 대한 공간 꾸밈을 스스로 행하는 데까지 진화했다고 자부한다ㅎㅎ.
#매트 블루의 발견
코발트 블루, 딥 블루, 스카이 블루...지금껏 유행했던 블루 컬러들. 이번 컨셉은 '블루&화이트'였기에 자연스레 블루 샘플들만 눈에 들어왔다. 어반블루, 매트블루... 올 여름 발견한 새로운 이름들이다.
컬러들, 조명들, 기타 자재들은 전체를 구성하는 낱낱의 공간들을 유기적으로 이어준다. 그래서 인테리어는 그 공간의 전체를 머리에 담을 수 있어야 한다.
싱크공장의 실장이 추천한 '매트블루'는 참신한 선택이었다. 이 매트블루에 매료되어 안방 붙박이장의 테두리 마감도 과감하게 이 컬러로 시도해 보았다. 애초 내가 원한 컬러는 아니었으나 새로운 컬러라는 이유만으로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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