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계사[把溪寺]...길을 잃다... 파계사(대구광역시 동구 파계로 741) 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이다. # 영조의 출생 설화 804년(애장왕 5) 심지(心地)가 창건하고, 1605년(선조 38) 계관(戒寬)이 중창하였으며, 1695년(숙종 21) 현응(玄應)이 삼창하였다. 이 절에는 영조(英祖)의 출생과 관계되는 .. 나라 안 떠돌기... 2017.05.26
가끔은 쉼표같은 일상을... 한적한 어느 국도변을 지나다 만난 풍경이다. 대개는 가로등이 어둠을 밝히는데 여긴 정류소 부스 안에 조명을 달았다. 깜깜한 풍경 속에 오롯이 맨몸 드러낸 버스 정류소는 묘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낯선 국도의 어둠을 쉼없이 달리다 이 풍경 앞에서야 잠시 멈췄다. 지난 .. 나라 안 떠돌기... 2017.01.16
<구례>...꽃은 피고 봄날은 간다... 꽃이 핀다...다시 봄은 오고...또 그리 쉽게 가리라. 꽃이 피는 동안, 사람들은 분주히 이저리로 남은 꽃무더기를 보기 위해 멀고 가까운 길 위에 오른다. 가끔은 아직 망울도 피지 않은 꽃나무들을 찾아 꽃마중을 하기도 한다. 꽃이 핀다는 것...사람들이 그 번잡한 꽃마중을 나서는 것은 .. 나라 안 떠돌기... 2016.04.12
구례 <천은사>, 햇살 한줌... 구례 <천은사>(泉隱寺)는 화엄사에 비하면 그저 조그만 암자같은 졀집이다. 그러나 한껏 어깨 추켜 세운 일주문과 수홍루 아래 부끄럽게 품은 물웅덩이 풍경에, 한번 가본 사람이면 누구나 천은사를 오래도록 가슴에 품는다. 가끔 지리산 자락을 드나들 때면 쌍계사, 화엄사같은 이름.. 나라 안 떠돌기... 2015.12.14
<천은사> 숨은 물소리를 찾아서... # 천은사, 숨은 물소리 찾아가는 길... 한 해의 절반이 지나던 어느 날이었던가봅니다. 돌아보면 벌써부터 후회스럽기만하던 일상. 그 속상함을 떨치려 오래 묵혀 두었던 그리움 하나 찾아 나섭니다. '천은사'. 그 곳은 무척 오래된 그리움이었습니다. 처음, 그 이름을 들었을 때 목덜미로 .. 나라 안 떠돌기... 2015.04.21
고속도로 너머에 맘을 뺏기다--'남해~울산' 간 고속도로.. 1. <운전하는 자의 괴로움...> 내 차(흰둥이)를 갖기 전, 난 참 많은 곳을 돌아다녔다.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한 친구들은 벌써부터 제법 너른 차를 몰고 여기저기 쏘다니는 재미에 푹~ 빠져 있었고, 나는 그들 옆자리에 앉아 그들이 운전하는 동안 그저 편안한 자세로 여행지에 대한 이런.. 나라 안 떠돌기... 2015.03.21
[스크랩] 혼자 알고 있기는 아까운 여행 기술자들 혼자 알고 있기는 아까운 여행 기술자들 http://media.daum.net/v/20150311095405874 나라 안 떠돌기... 2015.03.12
지리산, 천왕봉에 오르다(2) (법계사 쪽에서 내려다 본 풍경)-파노라마 촬영 법계사에서 운행하는 버스(성인 2천원)를 타고 중산리에서 약 5분 정도 오르면 '순례길'이라는 현판 아래로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된다. 이 등산로들이 언제 다듬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계절마다 드나들던 20년 전의 분위기와는 사.. 나라 안 떠돌기... 2014.06.29
지리산, 천왕봉에 오르다...(1) 지리산 천왕봉엘 올랐다. 20년만에...(요즘은 돌아보는 기억들이 전부 십년 저 너머의 일들이다ㅠㅠ) 아~ 세월아...세월아... 일출을 보려고 매년 12월 31일에 짐을 풀었던 중산리의 그 어느 민박집은 찾을 길이 없었다. 그땐, 중산리가 버스종점이어서 거기서부터 등산로가 시작되었는데, 요.. 나라 안 떠돌기... 2014.06.17
(부산) 이기대에서 용호마을까지... 십여 년 전부터 수시로 드나들던 '이기대'공원이다. 그때까지만 해도 비탈진 산길이 위태로워 바다로 내려가는 길에선 은근히 종아리 힘줄이 돋던 때였다. 비탈진 벼랑끝에선 불 밝힌 '광안대교'가 발 아래 환했다. 다리 너머 먼 바다 끝에선 달빛이 우수수, 흩어지고 있었고, 그 달빛 위.. 나라 안 떠돌기... 2013.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