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다시부르기...<너무 아픈 사랑은...>(홍경민 노래) 작은 키에 꽁지머리를 하고, 야구점퍼에 락을 외쳐대던 20대의 청년이 이제 마흔의 중년이 되어 김광석을 노래한다. 묵은 연륜탓인지... ...그 애절함이 짙다... 하루하루... 2011.10.20
누군가 그리운...가을(2)...<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강민경 노래) 김광석의 노래들이 이 가을을 울려대고 있다. 제대로 된 목소리를 따라... 그의 목소리가 한 올 한 올...그리움으로 떠오르는 나날이다. 하루하루... 2011.10.16
누군가 그리운...가을...<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김광석 노래) 다시금 그의 노래를 듣는다... 단어 하나하나가 가슴에 골을 파고 드는 이 노래... 오래 전 내 안에 그의 노래는 이렇게 잠겼다... 이 가을... 문득, 누군가 그리울 때면 내 안에 잠긴 그의 노래들을 들춘다. 하루하루... 2011.10.16
[디카시] 임효식님의 <저물 무렵>... <저물 무렵> *임 효 식 활새가 현을 긋고 지나자 가슴을 베인 하늘 ======================다음카페, <디카시마니아>에서 디카시는 변화된 디지털 매체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갈래이다. 이것은 단순히 이미지로 연상되는 의미들을 문자로 재현해 내는 작업이 아니라, 이미지와 문자의 결합을 .. 카테고리 없음 2011.07.03
김명희님의 시 <민들레>... <민들레> *김 명 희 너도 길바닥에 나앉았구나 이 빠진 청춘과 샛노란 추억의 갈림길에서 구름 한 장 끌어다 덮고 용케도 참고 있구나 보도블록 틈새라도 등때기 붙일 수 있어 행복하다 고개 끄덕이지만 흘러간 어둠과 눈물 헛발로 맴돌지 않도록 뿌리째 신경통 앓는 무릎 사이 하얗게 흔들리는 봄.. 시 읽기... 2011.07.03
사람 사는 세상에서는... 사람 사는 세상에서는... '봉하'...그 곳은 '사람 사는 세상'이다. 빨갛지도, 파랗지도 않은 사람들... 웃기는 얘기엔 웃고, 슬픈 얘기엔 쑥스럽게 슬쩍, 눈자위를 훔치는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들 '사람 사는 세상'은 그런 곳이다. 이 놈은 그냥 방송인이다. '개그맨', '아나운서'도 아닌, 그냥 이름 석 자 뒤.. 나라 안 떠돌기... 2011.06.25
노란 바람길을 걷다... 노란 바람길을 걷다... ...2년... 그에게로 간다. 노란, 바람길 따라... 그 길 끝에, 우리 모두가 바라는 '사람사는 세상'이 환한 꽃처럼 피어 있을 것을 믿는다. 그래서, 노란 바람길을 걷는 일이 행복하다. 나라 안 떠돌기... 2011.06.25
붉은 황톳물에 대한 기억... 비가 잦은 날이다. 장마 때만 되면, 강물이 넘쳐 시뻘건 황톳물이 대문을 밀고 들던 여름을 생각한다. 비는 좀체 긋지 않았고, 벌건 물아가리가 현관 계단을 하나하나 집어삼키며 기어이 마루로 기어들면, 온 식구가 부랴부랴 세간살이를 창문으로 들어날라야 했던 물난리. 동네 아이들과 주먹다짐 해.. 하루하루... 2011.06.25
산다는 것은...또 죽는다는 것은... 사람이 나이 들면서 주름살이 생기는 것은...? 그리하여 때때로 거울을 보면서 씁쓸해야만 하는 것은...? 그건, '우리가 죽는다는 사실을 잊어버리지 말라는 거'라고, 어느 학생이 썼다. 그 한 줄을 읽으며, 나이듦에 대한 씁쓸함을 스스로 위로했다. 그래, 그런거야. 그런 걸거라고...... 그런데도 어느 순.. 하루하루... 2011.06.22
가끔은... 저 환한 창문처럼... 햇살 함뿍 담아 들고선... ...고요한 오후의 한 때인 양... ...정물처럼 멎는 순간이이도 좋고... 저 형형의 낯빛으로... 누군가의 생을 환히 받치는 생이어도 좋을 일... 그래, 한 번쯤은... 그리하여도 좋을 일! 나라 안 떠돌기... 2011.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