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그 폐가를 생각하다... 내 마음이 흉가에 *문태준 돌무지 길조차 따라가지 못한 내 마음이 흉가에, 바퀴소리를 다시 듣는다는 것 얼마나 어려운가. 한때 굴러다니던 저 자전거, 흙 덮어쓴 농구 곁에 멈춰 있다 옛 애인은 가고 없어 능구렁이처럼 나 홀로 흉가에 들어앉는 것. 바람이 안장에 앉아 무료하게 바퀴를 돌리고 있다 .. 시 읽기... 2008.04.11
모처럼 인사동을 걷다...<쌈짓길> 모처럼의 서울길이다. 갑작스레 생긴 일정이라 여정을 촘촘히 짜 볼 엄두도 내지 못한 채, 묵혀둔 기억들 가운데 제일 선명한 컷만 몇 장 맘에 새겼다. 바삐 발품을 팔아 밤기차 시간 때까지 최대한의 시간을 벌었다. 그리곤 곧장 달려간 곳이 인사동이었다. 그런데...낯설다. 제일 선명한 기억들이라 .. 나라 안 떠돌기... 2008.04.10
사그라 들지 않는 수컷들의 본능....<색즉시공2> 새 대통령 후보가 뽑히고, 그 새 대통령을 수사한다는 특검팀이 구성되고, 글로벌 기업 삼성은 계속해서 사고를 치고, 기름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우리들의 동포 북한은 핵포기 못하겠다고 버티고, 열대 사막 이라크에도 눈이 내렸다고 하고...... 나라 안팎으로 여간한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도 .. 나만의 영화관... 2008.01.12
<그 드물다는 굳고 정한 갈매나무라는 나무>(안도현) <그 드물다는 굳고 정한 갈매나무라는 나무> *안 도 현* 일생 동안 나무가 나무인 것은 무엇보다도 그늘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다. 하늘의 햇빛과 땅의 어둠을 반반씩, 많지도 적지도 않게 섞어서 자기가 살아온 꼭 그만큼만 그늘을 만드는 저 나무가 나무인 것은 그늘이라는 것을 .. 시 읽기... 2007.10.22
<이런 詩>(이상)... <이런 詩> *이 상* 내가 그다지 사랑하든 그대여 내 한평생에 차마 그대를 잊을 수 없습니다 내 차례에 못 올 사랑인 줄은 알면서도 나 혼자는 꾸준히 생각하리다 자 그러면 내내 어여쁘소서. ================================================= 이것도 행복인지..."내 차례에 못 올 사랑인 줄 알면서도 혼자 꾸준.. 시 읽기... 2007.10.05
[스크랩] 황색의그리스도 - <황색 그리스도> 1889년 퐁타방 부근 성당의 채색 나무십자가상을 모델로 <황색 그리스도> 완성 경건해야 할 그리스도의 모습이 브르타뉴의 농부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물의 1년 후 고갱은 <황색 그리스도>를 배경으로 자신의 자화상 완성 <황색 그리스도>의 좌우가 바뀐 것으로 미루.. 나라 안 떠돌기... 2007.10.05
[스크랩] 엠부인의초상 - 세관원 루소 그림을 좋아하는 세관원이었고, 40이 넘어 회사를 그만두고 작품활동에 전념 정규 미술 교육을 받지 않아 새로운 개성의 표출 - 엄지 손가락의 비밀 정규 교육의 부재로 독특한 형태 표현 양산이 아니라 어두운 색 우산 - 원시적인 숲 원시로의 여행? 파리의 식물원 - 부인의 초상> 속 수.. 나라 안 떠돌기... 2007.10.05
[스크랩] 아뜰리에 이 그림은 프레데릭 바지유가 자신의 아뜰리에를 그린 '화가의 아뜰리에'라는 작품입니다. 그림에 나오는 사람들은 바지유 자신과 당시 예술계에서 같이 교류하던 예술가들로서 그림좌측에는 르노와르와 에밀졸라가 계단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모네와 모자를 쓴 마네는 바지유의 그림을 보고 .. 나라 안 떠돌기... 2007.10.05
[스크랩] 무도회 '무도회'는 '7월:초상의 견본' 이란 작품보다는 훨씬 생동감이 넘친다. 그림안의 여인의 포즈나 원색적인 색체에서도 그렇겠지만 그것은 어쩌면 제임스 티소가 나타내려고 했던 사교계에 대한 느낌이었는지도 모른다. 이 작품을 통해 그는 그 시대 무도회를 '사회적이고 사교적인 장소'로 생각했던 일.. 나라 안 떠돌기... 2007.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