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멧남(5)-다낭, 마블마운틴 1. 다낭, 미케 해변 다낭의 미케 해변은 아시아에서 가장 길고(총 길이가 20Km에 이름), 아름답기로는 세계에선 여섯 번째 손가락 안에 드는 벳남의 대표적인 해변이다. 우리가 갔던 때는 12월 말 즈음이었는데, 생각보다 날씨가 덥지 않아 갖고 간 수영복은 무용지물ㅠㅠ...수영은커녕 바닷.. 나라 밖 떠돌기... 2016.03.23
굿모닝~^^ 벳남(4)-다낭 <다낭> 해변에 위치한 레스토랑...'4U' (이걸 벳남어로는 우찌 읽어야 될지 모른다능...ㅠ) 해변쪽은 제법 럭셔리(?) 한 식당과 bar들이 즐비하고, 해변 맞은편으로 도로를 건너면 저렴한 가격의 로컬 술집들이 대조적으로 늘어서 있다. 근데 로컬 음식은 입맛에 맞지 않을 수도... 그러나 .. 나라 밖 떠돌기... 2016.03.21
굿모닝~ 벳남~^^(3)-호치민 1. 호치민 시내... 벳남은 오토바이의 나라다. 호치민뿐 아니라 다낭에서도 온통 거리는 오토바이의 물결이다. 신호도 없는 교차로에서 마치 곡예하 듯, 차량 옆에서 나란히 오토바이들이 방향을 튼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을 휘감은 채, 도로를 질주한다. 차창 너.. 나라 밖 떠돌기... 2016.03.15
굿모닝~ 베트남(2) <김해--->호치민> 김해에서 호치민까지는 베트남 항공편이 주를 이룬다. 비행 시간은 대략 6시간 정도인데, 시차가 2시간 정도 있다. 오전 10시 비행기면 호치민 도착이 4시지만, 하늘 어디쯤에서 2시간이 살짝, 접힌다. 그래서 오후 2시면 호치민의 관문, '탄손넛 공항'에 발을 디딜 수.. 나라 밖 떠돌기... 2016.03.10
굿모닝~ 베트남~^^(1) 올해는 '베트남'으로 간다. '베트남'...10대 때 '람보', '플래툰' 같은 영화에서 익숙해진 이름이다. 이후, '굿모닝 베트남'(영화, 1987), '미스 사이공'(뮤지컬, 1989), '무기의 그늘'(황석영/소설, 1989), '하얀 전쟁'(안졍효/소설, 1989), '머나먼 쏭바강'(박영한/소설, 1977) 등, 베트남은 늘 내 일상 어.. 나라 밖 떠돌기... 2016.02.15
돌아본 기억이 아득하다... 문득 돌아보면 바둥대며 살았던 시간들이 어느새 아득하게 멀어져 있다. 그 아득함 속에는 놓치고 비껴가버린 이름들도 빼곡하다. 이제 남은 생이 얼마일진 몰라도, 지나온 세월마냥 그리 놓치고 비껴가는 이름들이 없도록 좀더 지혜로와야 할 일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시 읽기... 2015.12.16
구례 <천은사>, 햇살 한줌... 구례 <천은사>(泉隱寺)는 화엄사에 비하면 그저 조그만 암자같은 졀집이다. 그러나 한껏 어깨 추켜 세운 일주문과 수홍루 아래 부끄럽게 품은 물웅덩이 풍경에, 한번 가본 사람이면 누구나 천은사를 오래도록 가슴에 품는다. 가끔 지리산 자락을 드나들 때면 쌍계사, 화엄사같은 이름.. 나라 안 떠돌기... 2015.12.14
박지웅, <그리고 창은...> 그리고 창은 망설이지 않고 어두워졌다 - 박지웅 독사에게 물린 집을 보았다. 벼락에 물린 집을 보았다 벼락이 집의 목덜미를 힘껏 움켜쥐고 있다 꿈틀꿈틀 기어가 방 안을 들여다보는 벼락 집 한 채 먹어치우는 저 차분한 독사들 주인은 미처 이름도 챙기지 못하고 떠났다 ===================.. 디카시... 2015.07.28
다시 초록의 날들... (왼쪽부터)...안시리움, 홍콩야자, 호수, ???(이건 까먹었음ㅠ)... 옛 살던 동네엔 화원이 많았다. 여자들은 계절이 바뀌는 걸 백화점에 걸린 옷에서 안다고들 하는데, 난 출퇴근길 화원 앞에 나앉은 화분들을 보면서 계절의 변화를 알아채곤 했다. 모처럼 옛 살던 동네에 갈 일이 있었다. 이.. 하루하루... 2015.04.27
<천은사> 숨은 물소리를 찾아서... # 천은사, 숨은 물소리 찾아가는 길... 한 해의 절반이 지나던 어느 날이었던가봅니다. 돌아보면 벌써부터 후회스럽기만하던 일상. 그 속상함을 떨치려 오래 묵혀 두었던 그리움 하나 찾아 나섭니다. '천은사'. 그 곳은 무척 오래된 그리움이었습니다. 처음, 그 이름을 들었을 때 목덜미로 .. 나라 안 떠돌기... 2015.04.21